[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상반기 공공건설사업의 조기발주 및 재정의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의 2017년 총 예산액은 2,161억 3천7백만원으로 상반기 신속집행 현황을 살펴보면 집행 목표액은 전체의 55%인 1,188억원이며, 3월 현재 216억원을 집행하여 목표액 대비 18.18%의 집행율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군에서 시행하는 주요사업은 401건으로 사업비는 1,459억원이며, 여기에 지난해 이월사업이 161건 701억원으로 총 562건의 사업에 2,160억을 투입한다. 군은 전년도 이월사업의 상반기 전액 집행을 목표로 중점관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일자리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모집일정 단축, 홍보 강화 등으로 조기 발주를 목표로 하며, 2억원 이상 주요사업 중점관리 및 적극적 예산 집행 독려로 예산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5개 읍·면 역시 2017년 주민숙원사업 조기발주에 힘쓰고 있다. 간성읍은 마을주민, 이해관계인 등과 함께 현장 조사와 측량용역을 마치고, 용배수로 설치, 농로 포장공사 등 총 17건의 주민숙원사업에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4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거진읍은 가로등보수, 도로관리 등 18개 주민숙원사업에 4억원을 투입한다.
현내면은 주민숙원사업 21건에 4억원을, 죽왕면은 15건에 3억9천만원을, 토성면은 19건에 4억5천만원을 각각 투입하여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발주 및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또한, 군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불편이 큰 대상지를 우선적으로 개선하여 애로사항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고 영농기 이전에 준공함으로써 영농철 농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체사업 중 특별한 사유 없이 상반기 미착공하는 사업은 추경을 삭감하고, 집행실적 평가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및 포상하는 등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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