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오상권)는 해양종사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40% 이내로 감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발생한 총 66건의 해양오염사고중 부주의 오염사고가 37건(56%)으로 가장 높은 것 으로 분석됐다. 
    
부주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유형은 선박내에서 탱크간에 기름을 이송하다 넘치거나, 유조선 또는 유조차량으로부터 연료를 수급받던 중 선원이 자리를 비워서 발생하는「유류이송 과정」중 부주의 사고가 총 15건에 이른다.

 
이에 선박 기름이송 중 넘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넘침방지설비 설치 실태를 일제 조사하는 한편, 미비한 선박은 설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後(후) 재발방지 프로그램” 제도*를 신규 도입하여 해양오염사고 예방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ㆍ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서정목 해양오염방제과장은“사소하고 부주의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청정한 바다가 훼손되거나 해양 종사자가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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