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올해 다양한 독서 ․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들의 문화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군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림책교실,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어린이날 책잔치 등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 교실’은 기관 또는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관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매달 1회 강사가 직접 어린이집, 유치원, 도서관,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정착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원통도서관, 서화도서관, 기린도서관, 마리서사작은도서관 등 4개 도서관에서 운영되며,‘숲으로 그림책 학교’수료 강사의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은 지역 내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연간 50만원의 도서구입비와 동아리 운영 및 독서 토론에 필요한 장소, 자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월 1회 이상 독서를 목적으로 정기 모임을 갖고, 8인 이상의 인제군에 거주하는 도서관 회원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이와 함께 군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일원에서‘책잔치’를 열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헌책 벼룩시장, 그림책 작가공연, 원화전시, 백일장, 책공예, 책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에는 북면, 기린면, 서화면 지역에 3개의 군립도서관과 인제읍, 남면, 북면, 서화면 지역에 7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군은 2020년까지 인제읍 일원에 공공도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군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책과 사람이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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