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이 모험레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군은 올해 사업비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북면 용대리 산262-1번지 일원 일명 매바위에 하강 레포츠 시설인 짚라인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짚라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철사 줄을 연결해 도르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산악형 레저시설로 이번에 매바위에 설치되는 짚라인은 사선형으로 하강하는 짚(ZIP) 타입의 1인승 시설이다.

용대리 짚라인은 매바위에서 용바위까지 235m 구간의 1코스와 용바위에서 전망대까지 190m 구간의 2코스로 구성되며, 총 길이 425m, 높이 90m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이번 짚라인 설치를 통해 기존에 매바위 일원에 설치된 아이언웨이와 연계한 암벽등반, 활공 레포츠 등 각종 레저시설의 확충으로 용대리 일원이 인제군 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2014년 북부지방산림청과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산림레포츠시설 산지전용 신고 협의 및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해 이달 공사에 착공한다.

군 관계자는“향후 인근 백담사와 만해마을, 시집박물관, 여초서예관 등 문화시설과 짚라인, 아이언웨이 등 레저시설을 결합한 관광상품의 개발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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