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고기연)은 청명(4.4)․한식(4.5)이 이어져 성묘객, 상춘객 등 산에 오르는 등산객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청명․한식, 식목일 기간에 전국적으로 평균 17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69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원인별로는 소각산불 7건, 입산자 실화 5건, 성묘객 실화 2건이 전체 발생건수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30ha 이상 산불도 3건(’09년 경북 칠곡 407ha, 경북 안동 66ha, ’16년 충북 충주 54ha,)이 발생했다.

이에 동부지방산림청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성묘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현장 밀착형 감시활동과 소각산불 방지를 위해 마을방송을 통해 맞춤형 예방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강원도 등 16개 기관이 함께하는『강원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 산불통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동 진화로 대형산불 확산을 저지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동부지방산림청관계자는 “산불신고 접수 시 산불전문조사반을 즉시 산불현장에 투입, 발화원인에 대한 조사감식 강화를 통하여 산불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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