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4월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2017년 상반기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군은 영농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 농가의 소득까지 증대시킬 수 있도록 행사성 농촌 일손돕기는 지양하고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실제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 지원, 지역실정에 맞는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함으로써 적기영농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 농가와 작업내용, 시기, 소요인력 등을 사전에 정확히 판단하고 대책을 수립하여 범국민적으로 추진하는 농촌 일손돕기 운동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며, 기상재해 시에는 관계기관 협조체계 유지를 통해 신속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인, 공무원, 학생, 유관기관 및 단체, 공공근로요원 등 유관기관 간 협조로 범군민적인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일손부족 농가의 군부대 병력지원 요청 시에는 군부대와 긴밀히 협조하여 내실 있는 지원을 알선한다.

일손돕기 인력은 농업기술센터, 경제진흥과, 고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군인, 봉사단체, 공무원, 대학생 등의 인력기부 자원봉사로 구성하였으며,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와 5개 읍·면 산업개발팀에 ‘농촌 일손돕기지원 창구’를 개설·운영하여 영농지원이 필요한 신청 농가와 연결해준다.

지원 대상은 재해·재난 피해 복구 농가, 노약자, 고령자, 부녀자 등의 일손부족 농가이며, 육묘상자나르기, 모내기, 밭작물 파종과 같은 영농작업 및 농로정비, 폐비닐수거 등 농촌 환경정비, 기타 농업인이 희망하는 영농작업 등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다. 단,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지원요청일 10일전까지 신청해야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일손돕기는 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것”이라며, “기관 및 단체 등 지원자 확보에 만전을 기하여 적기영농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농촌 일손돕기에서 660농가, 2,685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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