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학교급식에 쓰일 친환경 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017년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생산단지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안전한 우리농산물 먹거리를 학교급식 등 재료로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식탁문화를 조성하고, 청정고성 이미지에 부응하는 친환경 쌀 생산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관내 전 농가에 파급효과를 거양하고자 한다.

이번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생산단지는 40ha 규모로 지난 3월 말 단지신청을 받아 단지운영협의회 구성 및 임원명단을 제출받았으며, 3월 31일 현지 심사를 거쳐 총 14개 농가를 확정했다.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의욕이 높은 지역 및 농가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일정한 규모의 친환경 무농약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판단하였다. 또한, 무농약 쌀 생산에 부적합한 논은 제외되었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고,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기술 보급을 통해 쌀 품질향상 거점지역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무소독 종자, 우렁이, 친환경유박, 맞춤비료, 수용성 규산, 돌발병해충 친환경농약 등 친환경농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산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세부관리기준을 적용하여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고품질 쌀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서 월 2회씩 자체적으로 품위분석도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생산단지 육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을 위한 거시적 홍보효과를 제고하고 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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