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고라니,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17년도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구성·운영한다.

정부의 지속적인 야생동물 보호정책결과 서식환경과 종의 다양성은 증진시킨 반면 유해야생동물의 과밀서식으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군은 영농철을 맞아 포획단을 운영, 유해야생동물의 신속한 포획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이번 농가를 대신해 포획을 추진하는 대리포획단은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고성지회 6명과 (사)전국수렵인참여연대 고성지회 7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고성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포획절차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읍·면 산업개발팀이나 군청 환경보호과에 대리포획 허가 신청을 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지 조사 후 절차를 거쳐 포획허가를 내어주고 포획단들이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윤문기 환경보호과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수렵장 운영 축소 등의 사유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늘어난 만큼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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