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 수상레저 체험관광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017 수상레저 체험관광 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지역의 여건과 특색에 맞는 체험·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발·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성군을 포함해 전국 4개 시·군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수상레저와 함께하는 지역 맞춤형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스노쿨링, 서핑, 바다낚시 등의 레저스포츠를 즐기면서 두부만들기, 트랙터 마차 체험, 왕곡마을 전통문화체험, 송지호 둘레길 체험 등을 함께 하는 관광 상품이다.

또한 관내 민박을 최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체험관광객에 1만원(당일 체류)~3만원(1박2일 체류)의 고성사랑상품권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소비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단순히 먹거리와 볼거리 제공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객 유치수준에서 탈피, 수상 레포츠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어촌 체험프로그램 및 관내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관광 고장 고성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사업에는 주관사업자인 ‘설악레저체험학교(대표 양문석)’외에 오호 어촌계(바다낚시), 미소드리 영농조합(농촌체험), 왕곡마을 보존회(전통체험), 삼포민박체험마을(숙박)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고성군(행정기관)도 홍보·마케팅 등 일부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관 및 지역(마을)이 함께하는 상생발전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향후 새로운 지역 발전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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