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등산철이 시작됨에 따라 ‘금강으로 가는 하늘숲길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등산객들을 맞고 있다.

‘금강으로 가는 하늘숲길’은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진리, 마달리, 마차진리, 배봉리 숲길을 연계한 트래킹 공간으로 DMZ 접경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제·문화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고성군에 새로운 휴양문화를 정착하고자 조성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숲길 노선에 대한 보완정비 사업을 시작해 올해 4월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군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금강으로 가는 하늘숲길을 건강·문화·휴양 중심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사업은 현내면 배봉리 산20번지 일원의 6.31km 구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2억원이 투입되었다.

기존 숲길 노선의 보완 정비를 위해 침수지, 급경사지 등 숲길 이용 불편구간 노선을 변경하였으며, 데크로드 및 쉼터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확충하였다. 또한, 숲길 전 구간의 노폭을 1m 내외에서 1.5m로 확장하고 안전시설물을 추가하여 이용객의 안전까지 확보하였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이용객 모니터링 및 시설물 점검을 통해 금강으로 가는 하늘숲길이 관광객 유치 및 지역주민의 여가 활동,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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