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수를 개발,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2017년 한발대비 농업용 대형관정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부족지역의 한해피해가 점점 심화됨에 따라 고심도 대형관정을 개발하여 가뭄발생시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등 관내 농업경영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관정개발사업은 토성면 신평리 일원에서 추진되며,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비 2억5천만원, 군비 2억5천만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공구의 관정을 개발한다.

지난달까지 주민 사업설명회와 지구답사 및 지표지질조사를 완료하였으며, 기설관정 현황조사 및 주민 탐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현재 제1공구인 신평리 산97-3번지 내 시추 결과 640미터를 시추하여 800㎥/일을 확보하였으며, (*1㎥=1,000ℓ) 오는 4월 30일까지는 신평리 690-1번지 내 제2공을 시추하고, 5월 30일까지 이용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농기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영농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관정개발, 사방댐 설치 등 수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정개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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