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2017년 봄철여행주간’을 맞아 오는29일부터 5월 10일까지 12일간 「717OP(금강산 전망대)」를 한시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철 여행주간’은 봄철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관광 내수 확대를 위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의 분산 등을 위해 봄과 가을, 연 2회 일정한 시기를 정해 관광을 장려하고자 한다.

군은 이에 관광객들을 위해 대한민국 동해안 최북단 안보현장 견학지인 717OP를 12일간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717OP는 최전방 관측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생태자원의 보고이며, 통일전망대보다 더 북한에 인접해 금강산뿐만 아니라 북한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기간 중 매일 오전11시와 오후2시, 2번 출입이 가능하며 1회 방문할 수 있는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된다. 신청은 선착순이고 당일 신청은 불가하다. 견학 희망일 3일전까지 전화(☎통일전망대 033-682-0088)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통일안보공원(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 후 개별로 통일전망대로 이동해 6,25 전쟁체험관 앞 주자창에서 단체버스에 승차하게 된다.

지난 2016년 가을철 여행주간 시에는 717OP 개방을 통해 579명이 견학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고성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군 관계자는 “717OP는 평소 민간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이번 한시개방 행사를 통해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shchoi2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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