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릉시는 6월 1일 강동면 정동~심곡 구간의 해안단구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식으로 개통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지난해 10월 17일 임시 개통되어 올해 2월 28일까지 50만여명의 탐방객들에게 태곳적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했으며, 현재 안전 보강을 위해 국방부에서 실시한 낙석방지공사로 5월 31일까지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는 통제기간 동안 탐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 2동과 대형버스 주차장 2,000㎡를 조성했고, 정식 개통에 따른 유료화(1인 3,000원)로 매표소를 새로 설치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지난 2012년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0억5천만원, 시비 24억5천만원)이 투자됐으며, 총 길이 2.86km로 이루어져 있다.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의 천혜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힐링 트레킹 공간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일반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곳으로 개방을 위해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에만 2년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공개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절대 비경을 품은 해안 산책로로서 탐방객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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