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6월 1일 관내 주둔 군장병의 건장 증진 및 지역 의약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22보병사단과 ‘군장병 진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에 주둔하는 육군 제22사단 장병들의 진료지원을 위하여 고성군과 의료기관(일반, 치과, 한의원), 약국 간 군장병 진료편의를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부상이나 질병을 입은 장병들이 강릉국군병원 등 장거리 외래진료 대신 우선 가까운 관내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진료비는 후불제로 추후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며, 군장병의 신속한 진료 지원과 건강증진을 위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승근 고성군수를 비롯해 자치행정과장과 보건소장이 고성군을 대표해 참석하고 22사단 관계자들 및 의사회장, 치과의사회장, 한의사회장, 약사회장 등 의약계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5월 4일에는 고성군과 관내 의료기관 17개소, 약국 12개소가 군장병 진료비 후불제 시행에 참여하는 협약서를 체결하였으며, 이번에 진행되는 협약식에서는 고성군과 22사단이 진료비 후불제 시행을 적극 지원하고 군장병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군장병 진료지원 협약서’를 체결하게 된다.

협약이 체결되면 군 장병은 관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영수증을, 약국에서는 약제비 영수증을 발급받아 부대에 보고한 후 본인부담금은 제22사단에서 해당기관에 후불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고성군은 군부대와 의료기관 및 약국 간 충분한 협조로 원활한 진료 및 건강증진이 이루어지도록 지도와 편의 제공으로 장병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즉시진료를 통해 항상 건강한 군 복무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22사단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효율적인 이송과 신속한 진료, 질병 예방관리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성군과 22사단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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