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제군지가 발간됐다.

지난 1996년 이후 20여년만에 발간된 인제군지는 총 5권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변화된 지역의 모습과 새롭게 발굴된 문헌자료, 연구 성과 등이 체계적으로 수록됐다.

분야별로는 △역사 △자연 ․ 인문환경 △정치 ․ 행정 ․ 사법 △산업 ․ 경제 ․ 사회간접자본 △관광 ․ 축제 ․ 체육 ․ 국제교류 △문화 ․ 사회 ․ 복지 △교육 ․ 종교 △성씨 ․ 인물 △민속 ․ 지명 △언어 ․ 문학 ․ 예술 △ 문화유적 등 총 11편으로 구성됐다.

또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제군 전경을 담은 사진과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발간된 인제군 고지도가 수록돼 인제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군지에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제군에서 6.25전쟁, 새마을운동, 소양강댐 건설로 인한 마을 수몰, 무장공비 토벌, 심마니, 토봉꾼 등 등 다양한 삶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술기록 형식으로 수록돼 당시의 생활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이번에 발간된 인제군지가 인제의 과거와 현재를 집대성하고, 발전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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