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관내에 사육중인 칡소의 차별화 및 명품브랜드 선점을 위한 중장기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육성하고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도 제9기 고성군 농업인대학 칡소반’ 입학식을 개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6월 8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3층 농업인교육관에서 고성군수를 비롯한 교육생, 가족 및 내외빈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하며, 학생자치회를 구성하고 학사운영방향 설명, 자치회 임원선출, 자기소개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농업인대학 ‘칡소반’ 교육은 교육생 36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7일까지 7개월간 24회, 총 10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술 및 조사료 생산방법, 브랜드 전략 등 칡소사육의 전반적인 지식을 이론과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실무능력 배양 중심의 중장기 심화교육으로 6개월 이상 운영되며, 사육에 필요한 교과편성 운영으로 교육효과를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 수료 후에는 자율모임,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2004년부터 칡소의 사육을 시작했으며, 고성군 칡소의 차별화 및 명품브랜드 선점을 위해 우수혈통을 확보, 전국 제일의 칡소 고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대학 교육을 통해 칡소 사육에 대한 이론을 체계화하고, 고성군 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능력 있는 농업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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