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산림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통해 솔잎혹파리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산림생태계 유지 및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번 발생하면 대단위로 발생하는 시기별 병해충의 적기방제를 위해 솔잎혹파리 발생지 소나무에 천공 후 적정 약량을 투입하여 확산을 저지하고 산림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소나무의 건전한 생육을 도모하고자 이번 방제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솔잎혹파리 방제사업 대상지는 간성읍 교동리 및 해상리 일원 440ha 산림이며, 방제 대상은 소나무와 해송이다. 5~6월 중 우화시기 최초일로부터 2주 후가 방제 적기이므로 오는 6월 31일까지 방제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비와 도·군비 등 약 3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군은 이번 방제사업을 통해 산림자원화를 촉진하는 한편 우량 소나무림을 보호해 자연경관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솔잎혹파리 나무주사 약제로 방제된 소나무의 솔잎을 채취해 식용할 경우, 생명의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작업현장 내 솔잎을 식·약용으로 채취하지 않도록 안내 경고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림에 만연하고 있는 솔잎혹파리를 방제하여 건전한 소나무림의 육성과 산림자원의 보호를 도모할 것”이라며, “주변 산림을 지속적으로 예찰·방제하여 병해충을 조기 발견 및 적기 방제함으로써 산림생태계 유지·보호 및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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