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이달 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공사에 착공한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6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사업지로 선정돼 2018년까지 52억원을 들여 북면 월학리 일원 15,000㎡ 부지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에는 농산물 재배온실, 건조장, 육묘장, 농산물 전시판매장, 소각발전 폐열 공급배관 등이 구축되며, 인근 부지에 2018년 설치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발전 폐열이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구축된 시설물들의 난방용 열원으로 활용된다.

군은 주민협의체에서 운영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인근의 황토펜션에도 태양열 시설을 통한 난방용 열원 및 온수 등을 공급해 신병교육대 면회객의 수요에 대처하고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에 따라 주민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환경부에서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폐열을 활용한 재배온실과 건조장, 육묘장 판매수익, 난방비 절감 등으로 연간 8억 8천만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친환경에너지타운이 폐자원을 통한 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감축 등 신기후체제에 대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뿐만 아니라 마을 에너지자립도 향상 및 지역주민 고용창출 등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choi2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