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완) 유용미생물배양센터는 유용미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확대 보급을 위해 멸균배양기 3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추가설치에 3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설치를 진행하며, 1500L 2기와, 500L 1기, 제어설비 1식을 추가하여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멸균배양 시스템 2기를 5기로 늘리고자 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1일 생산량이 2톤에서 4.5톤으로 2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용미생물 확대 보급으로 자재 구입 부담 경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 유용미생물배양센터는 비료 및 보조사료인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 유산균을 비롯하여 냄새저감을 위한 질산화균, 병해충예방에 뛰어난 젤라틴키틴 분해미생물 등 지난 한 해 동안 총 6종의 유용미생물 161톤을 863농가에 보급하였으며, 올해는 7종 유해미생물 37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운영되며,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과 환경개선을 위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고성군민들에게 유용미생물을 무료로 공급한다. 또한,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관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의 이해화 활용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농업, 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효과가 커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미생물 멸균배양기 추가설치를 통해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기능성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고품질 농·축산물을 생산 및 홍보함으로써 고성군 청정 농·특산물 이미지 제고와 농촌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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