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폭염과 가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보건소, 생활관리사,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를 각 읍 ․ 면당 1개소씩 지정 ․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건설현장 등 실외작업장에 대한 예찰 및 관리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제군의 가뭄대책사업도 한층 강화된다.
군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군비 14억 4천만원을 투입해 관정 12개소와 간이양수장 6개소 개발, 하천준설 및 물웅덩이 조성 등을 추진중이다.

또 최근 긴급 농업용수공급 대책비로 국비 4천 8백만원과 도 예비비 1억 6천만원을 교부받아 관정 6개소 개발과 신월리 저류지 및 한계리 제당골 저수지에 양수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미자, 원예작물 등 노지작물 관수시설에 총 33ha, 8천 6백만원을 지원하고, 양수기 및 스프링클러 등 가뭄장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가뭄피해 발생 시 농작물 조기 피해조사를 실시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가뭄 해소 시 까지 영농대책상황실을 운영,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책 수립과 피해상황 현지 조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제지역에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가뭄 및 폭염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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