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동구 산내동에 이웃사랑이 알차게 영글고 있다.

 

동구=감자1.
▲동구 산내복지만두레 회원들이 사랑의 결실을 거둬들이고 있다.
 산내복지만두레(회장 송보영)은 26일 동구 이사동 소재 만두레 농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가꾼 감자 500박스(약 5,000㎏)를 수확해 관내 어려운 이웃 3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감자수확에 나선 만두레 회원은 100여명이다. 각기 생업에 바쁜 이들이지만 지난 3월 감자씨 190㎏을 직접 파종한 이후에는 틈틈이 농장에 들러 감자 가꾸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정성을 쏟았다.

 

회원들은 “감자를 받고 기뻐할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가꿨다”며 알이 굵은 감자를 보고 흐뭇해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 5,000㎏은 만두레와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 가정 150가구를 포함한 관내 어려운 이웃 3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많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남은 감자는 판매, 그 수익금 전액을 만두레 기금으로 적립해 이웃돕기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6년째 직접 가꾼 감자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산내복지만두레는 이밖에도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하는 농촌동 특유의 미풍양속을 이어가고 있는 산내동의 자랑이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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