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 산막 대덕주

[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약주 ․ 청주부문에서 대전 신탄진 주조(대표 류황철, 대덕구 신탄진로 738번길 128)의‘산막 대덕주’가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번째로 맞이한 우리 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세계화 및 명품화를 위해 품질향상과 경쟁력 촉진, 명품주 선발 육성 목적으로 서류심사 및 국내 전문가, 소믈리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맛, 향, 색상, 후미 등 관능평가를 통해 지역의 명품주를 발굴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이다.

올해는 8개 부문 총 217개 제품 중 32개 제품이 선발되었으며, 수상업체는 상금과 함께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련 정책사업 등에 우선 지원되는 혜택을 받게 되며, 이번 품평회에서 입상한 신탄진주조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표창과 함께 4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품평회에서 수상한‘산막 대덕주’는 2011년도와 2015년도에 이어 3회째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의 명품주로 류황철 대표의 부인인 노점옥 씨가 조선시대부터 유 씨 종가 대대로 내려온 비법을 전수받아 국내산 쌀과 지장 수(황토 거른물), 40일 이상 숙성시킨 국내산 누룩을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정성들여 빚은 술이다.

‘산막 대덕주’는 명절과 제사 때나 마을에 큰 애경사에 빠짐없이 나누어 마시던 술로 맑은 동동주이며 그윽한 누룩의 감칠맛이 나고 찹쌀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소비자를 유혹하게 되며, 특징은 마신 후 두통이나 숙취가 없는 찹쌀 동동주이다.

또한 대전 신탄진주조는 쌀을 직접 생산하여 전통주 가공과 함께 체험을 통해 농업 ․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농촌 융복합(6차)산업 인증 사업자로 지정 받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업체로, 지난해에는 새롭게 공장을 신축하여 대덕주와 구찌 뽕 막걸리, 생유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고 류황철 대표의 젊고 유능한 두 아들이 사업에 동참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지역전통주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우리 술은 지역의 농산물을 발효와 숙성시켜 만든 다양한 풍미를 가진 우수한 전통식품이고, 저마다의 철학과 스토리가 있는 문화상품으로 품질 좋은 우리 술 생산과 함께 체험 ․ 관광을 연계하는 다양한 전통주 활성화 지원 정책을 발굴 ․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ckim1158@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