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가 조직문화로 인해 임신·출산을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자부터 실천하도록 하는 ‘행복한 임신·출산을 위한 팀장매뉴얼’ 을 제작한다.

이번 매뉴얼은 다양한 출산 정책이 마련돼 있으나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는 직장 분위기와 만성적인 야근 등을 타파해 직원이 행복하게 일하는 조직문화 개선하기 위해 제작된다.

팀장 매뉴얼은 ▷팀원의 임신·출산 소식을 들으면 큰 소리로 축하하기 ▷임신으로 인한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기 ▷시차출퇴근제·휴가 사용 먼저 권유하기 등을 담았다.

또 ▷장시간 회의·야근·회식 자제하기 ▷공정한 인사평가 등 직장 내에서 꼭 필요한 임신·출산 문화를 수록했다.

이와 함께 ‘아빠들도 잊지 말고 배려하기’ 내용을 포함해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강조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매뉴얼은 도 본청 각 실·과와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배부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조직문화가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 모두가 임신·출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며 “우리 실정에 맞는 행동매뉴얼을 통해 작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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