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양봉을 체험하고 있다.  

[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는 3월 15일부터 2017년‘시민 체험양봉장’참여 신청자(시민 250명)를 선착순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민 체험양봉장’은 양봉 및 꿀벌에 관심이 있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시민 1인당 벌통 2개(1군)를 3개월간 대여하여 직접 양봉을 체험하고 생산된 벌꿀을 나누는 현장체험 사업이다. 

현장에서는 양봉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며, 생산된 벌꿀은 참여 시민 모두가 균등하게 나누어 갖는다.

신청 방법은 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란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안내문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대전광역시 농생명산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FAX(270-3789)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이 많아 공정한 참여기회 부여를 위해 선착순으로 접수되는 만큼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벌통 대여비용 291,200원 중 시 보조금 91,200원을 제외한 200,000원을 납부하게 되면 참여자로 최종 선정되고 4월부터 7월까지 체험양봉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25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구봉산 인근에 벌통 250군을 설치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양봉체험 활동을 통해 벌꿀 4,800kg을 생산하였다.

생산된 벌꿀 전량은 참여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9.2kg씩 균등 배분되었고, 참여 시민은 양봉체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고 직접 생산한 벌꿀을 가족과 나누는 뜻깊은 기회를 가진 바 있다.

가족과 함께 양봉체험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자연 속에서 꿀벌과 사람이 만들어간 달콤한 동행 길이었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올해도 아카시아⋅밤나무⋅잡화 등 밀원이 풍부하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양봉을 통해 천연 벌꿀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구봉산 인근 갑천 주변인 서구 흑석동 물안리다리 부근에 체험 장소를 마련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체험활동에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석노 대전광역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자연 속에서 생명과 교감하는 양봉체험 과정을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께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우리 시 양봉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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