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는 지속가능한 목재 자원 공급 기반 구축과 탄소흡수원 확보 등을 위해 572만 그루의 경제수 및 경관수 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나무심기는 15일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티리 산 4-4번지 2㏊ 6000본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2345㏊의 산림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사업별로는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한 경제수 조림 △마을 도로변 등 주요 생활권 공익 경관 조림 △산사태와 산불, 병해충 피해지 산림 경관 회복을 위한 산림 재해방지 조림 △덕숭산 지역 특화림 조성 등 4개 분야다.

경제수 조림 사업은 우량 목재 공급 기반 조성을 위해 경제림 단지를 중심으로, 1800㏊에 95억 원을 투입해 리기다소나무 및 불량림을 벌채한 뒤 낙엽송과 편백나무, 헛개나무 등 13종 519만 그루를 식재한다.

또 산사태·산불·병해충 발생지 등 산림 재해지 495㏊에 대해서는 5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립공원인 예산 덕숭산 주변에는 50㏊의 산림에 특색 있는 수종 2만 그루를 심어 관광객에게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밖에 산림에 식재된 묘목이 잘 활착될 수 있도록 묘목 운반 및 가식, 심기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여름철 풀베기 등을 통한 나무 생장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목재 자원 공급 기반을 만들기 위해 가치 있는 산림 자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올해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각 기관·단체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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