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헬기의 취수지 점검

[충남=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소방본부는 봄철 산불 및 대형화재 시 투입하게 될 소방헬기의 취수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 330곳의 취수지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헬기는 밤비버킷이라는 물주머니를 이용해 취수하게 되는데, 물 깊이가 적당하고 장애물이 없는 안전한 장소이어야 하기 때문에 취수지에 대한 사전 현황 파악 및 점검이 요구된다.

점검은 지난 10일부터 도내 농어촌공사 등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와 기타 하천, 소류지 등 모두 382개 취수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실제 헬기로 현장을 확인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점검 결과 도내 취수지 중 52곳이 낮은 수심, 장애물 산재 등의 이유로 취수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으나, 주변 다른 저수지 또는 하천을 대체 취수지로 지정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취수지역의 적합성을 점검, 봄철 산불 및 대형화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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