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가 봄철 영유아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와 가정에서 개인위생 관련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1∼3월중 유행하는 수두는 올해 총 635건이 발생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35% 증가율을 보였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137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간 대비 7% 증가했으며, 성홍열은 270건이 발생, 전년도 동기간 대비 10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대상으로 도내 15개 시군에 예방·관리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두는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1주일가량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양쪽 귀 밑에 위치한 침샘 중 한쪽이나 양쪽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며, 성홍열은 인후통(목의 통증), 발열 및 전신에 퍼지는 닭살 모양의 발진을 보인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예방접종(1회 완료)을 받고, 유행성이하선염은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접종(총2회)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손 씻기를 자주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영유아들이 개인위생 관련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봄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활동이 중요한 만큼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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