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는 충남 쌀 제값받기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까지 21억 원을 투입, 쌀 유전자 분석 비용, 단백질 분석기와 품위 분석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쌀 유전자 분석 비용은 벼 등숙기부터 수매·저장·유통 전 과정에 걸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삼광 쌀 단일 품종 브랜드의 순도를 90% 이상 올리기 위해 지원한다.

또 단백질 분석기 지원은 밥맛에 큰 영향을 주는 단백질 함량 수시 검사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품위 측정기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양곡관리법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한다.

양곡 표시사항의 쌀 등급 중 ‘미검사’로 유통되는 충남 쌀 물량을 최소화 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충남 쌀 유통체계 확립한다는 목표다. 지원 사업 기간은 올해 수매부터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21억 원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그동안 수량 중심 농법으로 생산량은 높으나, 쌀 품위 등 수확 후 관리 미흡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충남 쌀의 고품질 이미지 확산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벼 재배 농업인과 농협, 양곡협회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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