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정식시기 및 저온피해 주의

[충남=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고추를 정식할 때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도내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고추는 아메리카 열대성 기후지대가 원산지인 고온성 작물로,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온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고추는 육묘기 때부터 꽃눈 분화가 이뤄지므로 이 시기에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남도내 평년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되는 시기는 서산‧보령은 5월 7일, 천안‧부여 5월 8일, 금산 5월 17일로 예상되며, 이 시기가 고추를 노지에 정식하는데 가장 알맞은 시기가 된다.


고추는 정식 1주일 전부터 육묘상의 온도를 낮춰 노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순화해야 한다.

특히 고추밭은 아주심기 2주일 전에 퇴비와 석회를 넣어 경운해 놓고, 아주심기 1주일 전에 비료를 넣고 이랑을 만들어 비닐을 피복해 놓는 것이 비료 이용 효율과 지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꽃노랑총채벌레를 번데기 상태에서 미리 방제하기 위해서는 토양 살충제를 처리하고, 진딧물과 총채벌레의 기주식물이 되는 잡초도 제거해야 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주정일 연구관은 “양념채소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 신속하고 정확한 문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양념채소 119’를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애로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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