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충북 미호천 일대에서 생태계교란식품 퇴치 행사를 가졌다.

[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6월 8일(목)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미호천 일대에서 생태계교란식물 퇴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LG이노텍(주), LG전자(주), LS산전(주) 등 청주 소재 녹색기업과,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자연보호중앙연맹청주시협의회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산(民官産)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퇴치 행사는 미호천 일대에 퍼져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을 퇴치하여 토착식물 서식공간을 확대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교란식물 위해성에 대한 대국민의 인식제고에 의미가 있다.

세부적으로 미호천 일대 약 70,000㎡에 서식하는 가시박․돼지풀․단풍잎돼지풀 등 3개종을 주요 퇴치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손으로 뿌리 채 뽑는 방식으로 퇴치활동을 실시 할 계획이다.

가시박의 경우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토착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수변식생 파괴와 농업에 피해를 주는 식물이며, 돼지풀은 산의 능선, 계곡, 휴경지 등에서 왕성히 생장하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꽃가루알레르기를 유발시킨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생육이 왕성해져 가시가 생기거나 꽃이 피는 7월~9월 이전에 교란식물을 뿌리째 뽑아 퇴치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퇴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행사참여자 등이 생태계교란식물을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포켓용 교란식물 식별 홍보물을 제작하여 행사당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은 매년 생태계교란생물 퇴치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1억원을 들여 대전․청주․세종․금산지역에서 4월부터 퇴치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 3대하천인 갑천․대전천․유등천 상류구간, 세종 합강습지, 금산 천내리습지, 청주 미호천 지역(총면적 230만㎡)에서 민간단체 및 자치단체와의 협업사업으로 퇴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생태계 교란식물을 지속적으로 퇴치하여 토착식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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