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 은 6월 15일 최근 이루어진 공주보의 상시개방과 관련하여 환경단체, 농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주보 개방 모니터링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최근 금강청장이 현장 주민간담회를 통해 현장 문제발생이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협의체는 금강청,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물관리기관* 외에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농민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여 공주보 상시개방에 따른 영향을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도출된 문제에 대해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 참여대상 : 금강청, 금강물환경연구소,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공주시,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환경단체(대전환경운동연합, 금강유역환경회의), 농민대표

현장점검은 수질 및 수생태계, 어도, 용수 공급, 지하수위, 하천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여 주민과 환경단체 우려하는 사항 중심으로 매월 실시하며,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동행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금강청은 이번 협의체 운영으로 공주보 개방 모니터링에 환경단체, 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금강청은 공주보 개방 전인 5월 29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팀을 구성하여 보 개방에 따른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TF팀을 구성하여 문제발생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강청 수생태관리과장은 “협의체 운영이 향후 공주보 상시개방 개선방안을 마련함에 있어 시민과 농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보 운영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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