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교환행사현장

[당진=환경일보] 박상현 기자 = 당진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개소(계성초, 상록초, 당진초)를 대상으로 폐건전지 무료교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폐건전지 무료교환 행사는 가정 내에 방치되어 있는 폐건전지를 집중 수거해 유용자원을 회수하고 토양 등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건전지는 재활용 가능 자원 중에서도 부피가 작고 재활용률이 낮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폐건전지가 토양에 버려지면 부식되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으나,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기도 하다.

이번 폐건전지 무료교환 행사는 초등학교의 등교시간과 쉬는 시간을 이용해 종류에 상관없이 폐건전지를 6개 갖고 오면 AA형 알칼리 건전지 2개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대 지급개수는 4개로 한정했다.

시가 이번행사를 통해 수거한 폐건저지는 모두 217kg으로, 회수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를 통해 재활용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폐건전지 무료교환 행사를 통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폐건전지의 분리배출과 재활용으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폐건전지도 소중한 자원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폐건전지 무료교환 행사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폐건전지의 회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폐건전지가 유용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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