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는 지난 6월18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에 위치한 갑정탄광 정화시설 공사현장에서 이사장, 문경시장 및 지역주민 등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주민설명회에서 이이재 이사장은 "갑정탄광 수질정화시설이 인근지역의 문경석탄박물관, 문경온천, 활공장, 관광사격장 등의 관광시설과 연계한 초ㆍ중ㆍ고생의 녹색환경 학습코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갑정탄광은 1969년부터 채광해 광업권이 소멸된 1991년까지 연간 약 2만톤(1988년 기준)의 석탄을 생산하던 광산으로 폐광 후 갱구로부터 오염된 폐수가 유출돼 1999년에 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된 곳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사업비 1796백만원을 투입하고 건화건설주식회사가 시공을 맡아 약 10개월(2009년 5월6일~2010년 3월2일)에 걸쳐 노후된 소택지 내 기질물질을 교체하고 별도의 예비 소택지를 신설할 계획으로,  효율이 저하된 수질정화시설을 개보수할 뿐만 아니라 소택지 주변을 포장ㆍ조경해 녹색환경 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 자연환경 및 하천의 생태보존ㆍ보호에 기여해 폐광지역진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김진한 기자 tkjh81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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