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 특산물 및 문화시설을 체험하고 홍보하는 전국 지역특산물 체험원정대 50여 명이 6월23~24일 양일 간 영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재)한국지역진흥재단(이사장 최계호)과 (주)내일신문(대표 장명국)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전국의 우수 특산물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10개 시ㆍ군을 연중 방문할 계획으로 수도권의 도시민들이 지역 특산물 생산지와 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체험함으로써 지역 특산물 및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체험원정대의 주요 구성원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주민들로서 가족모임과 여성 소비자단체인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들의 모임’(소시모) 회원들이다.

 

이번 체험원정대는 방문기간 동안 한약재 전시관, 한약재 도매시장, 천문과학관, 맥섬석GM을 잇달아 방문해 체험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약재 유통구조와 한방체험, 천문과학관의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지역의 맥섬석 생산가공 업체인 맥섬석GM에서 직접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으며, 방문 2일차는 영천시 관광해설사인 김종식씨와 함께 은해사를 방문해 성보박물관과 인근의 다완(茶盌)박물관, 포은정몽주 임고서원을 둘러보는 등 지역의 높은 관광 인프라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체험원정대 참가자 이모씨(서울 개포동ㆍ55)는 “영천방문은 처음인데 말로만 듣던 포은정몽주 선생의 생애와 숭고한 충절정신관을 엿볼 수 있었으며, 불교문화의 산실인 천년고찰 은해사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방치료의 고장이 왜 영천인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면서 “참 매력적인 도시다. 다음 기회엔 가족들과 꼭 다시 한번 찾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재)한국지역진흥재단(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은 2007년 8월23일 행정안전부 50%와 지방자치단체가 50%의 출연금으로 설립ㆍ운영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지역단체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국의 246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특산물ㆍ관광ㆍ문화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정보의 체계적, 통합적 홍보를 통한 지역진흥 및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영천시는 2007년 10월에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체험원정대의 영천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고 밝히고 “짧은 일정 속에 우리시의 우수한 특산물과 영천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유산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폭넓은 관광 인프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특산품 판매촉진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천=김진한 기자 tkjh81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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