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영우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9월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경북도, 대구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주관으로 도내 기업체 임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FTA 활용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 기획재정부 이성한 FTA국내대책본부장은 한-EU FTA 타결, 한-인도 CEPA 공식서명, 한미 FTA 타결 등 세계 최대시장과의 FTA 체결로 지역 자동차부품, 섬유, IT, 전자 등 제조업 전반의 혜택이 기대됨에 따라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지원과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FTA 관련 정보제공 및 지원정책과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등을 소개하고, KOTRA에서는 수출유망품목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전략, 관련분야별 전문가들의 FTA에 대한 이해와 활용전략 등을 설명했다.

 

   FTA를 활용, 기업들의 실질적 수출증대 효과를 도모하고자, 관세, 통관, 원산지 규정 등 FTA 애로사항, 관세율, 컨설팅 실전 사례, 비즈니스 모델 등을 중심으로 한 FTA 수출입 정보를 FTA 컨설팅 전문가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FTA에 따른 수입증가로 매출 등이 감소되는 피해기업에 대해 융자, 피해상담 등 무역조정지원제도 설명 등을 병행했다.

 

   그 외 별도의 상담부스를 운영, 관세 및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기업들의 수출입시 발생하는 관세 환급 및 원산지 증명에 대한 업무처리 절차와 해외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한 개별기업의 컨설팅도 실시했다.

 

   대구경북연구원과 KOTRA에 의하면, 한EU FTA는 한미FTA와 함께 제조업 생산증대효과와 소비자 후생증대효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은 중ㆍ소형차 수출이 증대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산업으로 전망된다.

 

   섬유는 폴리섬유, 편ㆍ직물류 등의 수출 증대가 전망되며 이미 무관세인 반도체와 휴대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IT 및 전자제품도 관세철폐 혜택을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인도의 경우 11억에 달하는 거대한 소비시장 특성을 중심으로 한 기계류, 철강 및 비철금속류,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등이 수출유망제품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 개최로 자유무역협정(FTA)이 지역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중앙부처, 지역 FTA관련기관단체들의 지원정책을 한곳에 모아 소개함으로서 지역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 수출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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