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풍중 제6기 해외문화탐방”



[예천=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우리 학교 제6기 해외 문화탐방단이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13박 1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 지역을 다녀왔다. 하리면 도효자로에 위치한 은풍중학교(교장 배등룡)는 도기욱 이사장과 뉴욕에 거주하는 이시화 이사(은풍중 12회)의 도움으로 학생들에게 세계적 안목을 넓혀 더 큰 꿈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해외문화탐방단은 1학년 구정현, 박성수, 이동우, 2학년 안성범, 임준석, 장윤정 등 학생 6명을 여옥희 선생이 인솔하여, 첫날에는 뉴욕시 공립중학교에 가서 영어, 수학 수업을 같이 하고 학교 시설을 돌아보며 미국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16일부터 워싱턴D.C의 미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백악관, 링컨기념관, 자연사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을 보고, 캐나다로 건너가 나이아가라폭포를 보며 자연의 웅장함에 놀라고, 스카이론에서 내려다 본 캐나다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3일째 8시간 버스를 타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미국땅이 넓다는 것을 실감했다.

19일에는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타임스퀘어 광장, 월스트리트 등 맨해튼 시내 관광과 영사관에서 우리나라 외교관과 영사들이 하는 일에 대해 배우고, UN본부에 직접 들어가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자리와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1박 2일로 예정되어 있던 아이비리그(IVY League)대학을 탐방은 미동부 전역에 1미터 이상의 눈폭풍 때문에 취소했다가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예일대와 콜럼비아 대학을 다녀왔다.

특히 이시화 동문이 교수, 변호사, 의사, 방송인,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모시는 멘토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USTA 테니스 레슨과 볼링 등을 직접 배워 보고, 성공한 기업체 H마트 본사, NICKA K, SHAKE N GO 등을 둘러보면서 한국인들의 부지런함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이시준(은풍중 7회)형님댁에서 한국일보 편집국장님을 모시고 2주 동안의 일정을 기행문 형식으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해 조언을 듣고 장학금까지 받았다. 예천향우회(회장 김진학)를 비롯한 각종 단체의 환영 식사와 방송국에서 긴장감속에 참여한 라디오 생방송은 우리들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해외문화탐방단은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과 큰 꿈을 갖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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