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배 첫수출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울산시 울주군의 특산품인 명품 울주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울주군은 18일 오후 2시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군수, 김철준 울주군원예조합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선적된 울주배는 8월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인 ‘원황’으로, 70여톤 (시가 2억원 상당)이며 미국 LA와 뉴욕 등으로 수출된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배 첫 수출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조생종인 원황과 황금을, 10~12월에는 신고 등 중만생종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476톤(14억원 상당) 보다 55% 가량 증가된 730톤(22억원)이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신규시장을 개척,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용태 군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중국산 배의 미국진출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품질 차별화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울주배 수출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울주군 서생농협 구동지점에서도 올해 베트남 울주배 첫 수출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량은 7.5톤으로 동남아 시장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sob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