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복합도시 구상 워크숍'이 30일 부산 시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기량 기자>


[부산=환경일보] 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30일 오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공항복합도시 구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송삼종 서부산개발본부장,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복합도시의 추진방향과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서부산에 신공항 건설과 함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의는 공항복합도시의 향후 전략을 비롯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주제로 열렸다.

먼저 부산발전연구원의 김경수 박사는 공항복합도시의 국내외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또 공항복합도시의 규모, 기능, 지역산업과의 연계, 편리한 접근성 확보 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전문가 토론에서는 부산의 공항복합도시가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국제산업물류단지 등 배후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창원, 양산, 밀양 등 인근지역과 울산, 대구, 광명, 여수의 항공 수요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공항~신항~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시스템’ 구축과 향후 항공 물류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되는 의견을 공항복합도시 연구 용역에 반영하고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기회도 한 번 더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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