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상기후서비스 융합 워크숍


[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부산지방기상청(청장 임병숙)은 지난 26일 10시 해운대센텀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지역기상기후서비스 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이해확산과 지역 기상융합서비스 발굴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융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기후변화 인문학(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조재원 교수)특별강연과 ▷부산광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부산광역시 기후변화대응팀 윤삼석 팀장) ▷기후 변화대응 신개념 의료기상(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김유근 교수) ▷기후변화 시대의 미래산업(부산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 구자상 대표)의 주제발표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상기후서비스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기상기후서비스 융합 워크숍


‘기후변화 인문학’을 발표한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조재원 교수는 “기후변화는 모든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과학적 발견도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면 가치를 지닐 수 없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몇 사람이 어느 정도나 인식하게 하는가가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정책을 펼치는 사람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광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에 대해 부산광역시 기후변화대응팀 윤삼석 팀장은 기후변화의 현황과 부산시의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삼석 팀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다양한 감축수단 적용이 필요한 종합대책이다”면서, “연차별 로드맵을 작성하고 계획적인 온실가스 감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팀장은 “기후변화 정책협의회 중심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와 협조하고,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기후변화 관련 담당부서의 통합 확대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김유근 교수는 ‘기후변화대응 신개념 의료기상’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의료 기상 인포그래픽스란 의료진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기상정보를 재생산하고, 인포그래픽스를 활용해 필요한 기상정보를 한눈에 인지하고 빠르게 진료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근 교수는 “기상과 의료를 융합한 신개념 의료기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기상기후서비스의 활용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융합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eok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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