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유통 먹는 샘물, 냉‧온수기 설치 업소, 먹는 물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질점검은 구‧군 점검반 5개 반 10명이 투입되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점검 대상은 유통 중인 먹는 샘물 16개 제품, 냉‧온수기 설치 업소 78개소,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 10개소이다.

수질점검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생수)은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울산지역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 16개 제품(국내제품 14, 수입제품 2)을 대상으로 총대장균군, 살모넬라균, 유해무기물질, 페놀, 경도 등 모두 5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또한,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78개소에 설치된 냉‧온수기 또는 정수기에 대한 점검결과 모두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 점검은 10개소(남구 1, 동구 4, 북구 3, 울주군 2) 중 4개 시설은 음용에 적합 판정을, 6개소(동구 4, 울주군 2)는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약수터에 대해서는 관할 구·군에서 사용을 중지토록 하고 외부오염원 유입차단과 청소, 취수시설 보수, 소독 등의 환경개선 조치 후 재검사(10월) 의뢰 중이다.

재검사 결과 계속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2단계는 사용중지, 3단계는 폐쇄 조치하게 된다. 약수터 수질검사결과는 시 및 구·군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매 분기 먹는 물 공동시설(약수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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