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이 정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진주성이 3회 연속(6년간) 선정되어 관광도시 진주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3년도 처음 도입되어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3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진주성을 비롯하여 30개소 밖에 되지 않는다. 진주성이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 오른 것은 진주 관광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고무적인 성과다.

이에 앞서 2012년 미국 관광여행사이트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 관광지 베스트 50에 촉석루가 이름을 올리면서 국제적인 유명세를 탄바 있어 이번 진주성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은 진주관광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통신사·소셜 미디어·내비게이션 검색량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등의 퉁계 분석과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를 병행해 모든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진주성의 촉석루는 한국의 3대 누각중 하나이며, 진주성은 푸른 남강을 배경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임진왜란 3대첩지의 하나로서 호국의 역사이자 진주정신이 함축된 역사적인 장소로 그동안 진주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은 것이 큰 배경이 됐다.

더불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진주논개제 등 다양한 축제와 토요상설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진주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과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 등이 인지도를 상승시켜 높은 점수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의 창의적이고 관광객 중심의 관광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축제협회로부터 3개 부문에서 베스트상과 한국축제박람회 최우수 브랜드상을 수상했고 국내 20개 지자체의 축제 벤치마킹과 해외 27개국 축제관계자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세계 5대 명품 축제로의 진입 가능성 등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벤트 관광 상품 개발과 진주대첩광장 조성 등을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시의 브랜드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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