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수요를 분산시키고 내수 경기를 살리고 여행객에게 편의를 주고자 겨울여행주간을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14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17일간을 2017 겨울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캠페인을 실시하며 관광지시설·숙박·교통·음식점도 할인 운영한다.

겨울여행주간 할인 숙박업소를 보면, 수동면 우명리 정씨고가와 지곡면 일두고택이 숙박요금 20%를 할인해주고, 안의면 함양물레방아 떡마을은 체험료의 20%를, 서하면 다볕 자연학교는 숙박요금과 체험료를 30% 할인한다.

함양군은 이같은 내용과 함양대표 관광지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여행주간내 연가사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먼저 지난 14일 함양상림공원에서 관광분야 공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8명이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주요 유관기관에 협조공문을 보냄과 동시에 군청정문과 상림·일두홍보관·남계서원 등의 3개 관광안내소에 현수막을 걸고 홍보물을 비치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서도 여행주간과 도내 1월 지역축제 및 관광상품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여행주간 지역할인 혜택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불편함없이 함양명소를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정보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하며 정확한 관광정보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관광모니터제 운영으로 개선점을 적극 청취함과 아울러 3개 관광안내소에 불편사항 즉시 대응체계도 구축해 편의를 증진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함양군은 지난 12~13일에 이어 24~25일에도 여행주간 참여업체의 시설상태와 친절응대 서비스, 할인이행여부와 부당상행위단속, 여행주간 인식여부확인 등 여행주간 참여업체의 수용태세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함양군관계자는 “겨울방학기간인데다 설연휴가 있는 겨울여행주간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건강 100세 음식지구, 한옥체험마을이 있는 함양을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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