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남물포럼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2017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후 2시부터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한다.

매년 3월 22일에 열리는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유엔(UN)이 1992년 지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Wastewater(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세계적으로 하수의 80% 이상이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으며 인류의 건강한 미래 삶을 위해 하수에 대한 인식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에 기념식은 ’경남 물포럼‘ 학술대회와 ’물환경 전시․체험전‘ 부대행사 등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물의 날 주제를 되새겨 보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송형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학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그간 지역의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환경부장관 표창, 경상남도지사 표창,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기념식과 더불어 ‘맑은 물, 푸른 미래’를 위한 ‘경남 물포럼’ 학술대회를 열어 그간 물환경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물 관련 기관ㆍ단체는 3월 한 달을「세계 물의 날」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하천정화 활동, 나무심기 행사,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월 28일 의령군 대산리 일원에서 의령군 및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한국 수자원공사 남강댐 관리단, 울산·경남 환경보전협회 등과 함께 식목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이 물 절약과 재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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