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주거취약지 환경개선이 필요한 4곳을 선정해 ‘2017년 다복동 안심마을(CPTED)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영도구 대평동 ▷연제구 연산동 ▷사하구 신평동 ▷해운대구 우동이다.


셉테드 사업이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준말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을 설계·조성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자치구·군으로부터 13개소의 사업대상지를 신청받아 셉테드 실무협의회 위원들의 현장조사와 심사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사업 대상지에 대해 ▷범죄 유발환경조사, 주거환경조사, 사회․인구학적 조사 및 주민 직접 면접조사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설계  ▷큰길로 안내하는 유도선 표시  ▷폐·폐가 차단시설 및 출입방지 시설 설치  ▷주민공동이용 시설물 설치  ▷보안등, 반사경 및 소화기 설치 등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로 셉테드(CPTED) 사업이 시작된 지 5년째다.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가 마련됐고, 제도정비가 이루어졌다. 사업수행 단계별로 관할 자치구의 참여를 유도해 사후 유지관리체계도 구축됐다. 앞으로 다복동 안심마을(CPTED) 조성사업 진행속도는 더 빨라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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