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및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동향 분석자료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수, 주요 방문지역, 지출액 등의 주요 관광정보를 담고 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내·외국인 관광객 1,420만 명이 부산을 방문했으며,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152만 명으로 전년(1,126만명)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 728억원으로 전년(3조 7,404억원)대비 3,324억원(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3조 3,847억원으로 전년(3조 3,010억원) 대비 837억원(2.5%), 외국인은 6,881억원으로 전년(4,395억원) 대비 2,486억원(56.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43.2% 증가했으며, 내국인 관광객은 2.2%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 관광시장 유치 규모를 확대·강화하는 시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산불꽃축제, 유채꽃축제, 여행주간 등 축제 및 연휴기간에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해 부산시는 축제 및 이벤트 연계 관광객 유치 대응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반면, 방문 비율이 감소한 기존 관광지(해동용궁사, 태종대, 범어사 등)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구·군, 유관기관, 관광업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자료는 홈페이지(문화관광국 자료실)에도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발표한 동향분석 자료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라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시, 빅데이터 업체, 전문가 등이 협의해 앞으로 부산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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