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그 동안 3차례에 걸쳐 용역을 시행한 바 있으나, 유통종사자 및 지역 간 또는 정치적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사업추진에 애로가 있었다.

이에 이해 당사자들의 합의를 도출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시에서는 도매시장 종사자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식적인 기구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방향에 대한 유통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 운영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게 된다.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약 3천 5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형 사업으로 국비 지원 없이 시 예산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재정 여건상 어려운 면이 많다.

농림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을 위한 유통종사자 의견 일치를 보기 위하여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으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고, 시설현대화에 따른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유통종사자들의 의견대립이 강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서는 유통종사자들의 의견을 담은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신청을 할 경우 심사배점이 다소 적다고 하더라도 선정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므로 무엇보다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합의된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에서는『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오는 3월 24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첫 공식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북구청과 유통종사자 대표 13명 및 건축, 도시계획, 농산물유통, 갈등관리 관련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하여 이해관계자들의 합의가 도출 될 때까지 운영하며,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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