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하기호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2030년 등록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모여 본격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시대학동아리연합협회(협회장 이재동)와 함께 대시민 공감대 확산과 대학생 서포터즈의 활동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시대학동아리연합협회는 부산권 지역 11개 대학교(동명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신라대학교, 동서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해양대학교, 경성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동아리연합회로 구성됐다.

먼저, 지난 3월 18일까지 대학동아리연합협회는 서포터즈로 활동할 대학생 50명을 모집·선발했으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28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서포터즈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물 상영 ▷“2030년 등록엑스포! 왜 부산인가?” 라는 주제로 서포터즈 대상 교육 및 활동사항 안내 ▷성공유치 다짐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서포터즈는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함께 엑스포 유치 캠페인, 대학 동아리공연 연계 홍보활동 등을 4월부터 정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국제컨퍼런스 등 부산시 주최 엑스포 관련 행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4월 2일 오후 2시 사상구 르네시떼 상설공연장에서 대학 동아리들이 주축이 돼 대학동아리연합협회 주최로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서포터즈 공연(콘서트)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대학 동아리공연 ▷엑스포 유치 홍보부스 ▷대학 동아리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부산시와 대학동아리연합협회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젊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엑스포 유치 활동에 참여하는 서포터즈에 대해 부산시는 자원봉사시간 인정, 활동증서 발급 등 활동참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활동 우수 서포터즈 10명을 선정해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30 부산등록엑스포 성공 유치와 내년 국가사업화(정부승인)를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가 자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엑스포 유치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동아리연합협회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인 2030년 등록엑스포가 부산에 꼭 유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 10월에 서포터즈를 모집해 대학생, 일반인, 시민단체 등 현재 2,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부산 이·통장연합회가 창립되면서 4,600여명의 이·통장들이 자발적으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또한, 엑스포 홍보 자료를 공유하고 서포터즈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소통 공간인 카페를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7월 25일「2030부산세계박람회개최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신청했으며, 산업부의 개최계획서 검토의견서를 지난 1월 31일 기획재정부에 이송했다. 또, 2월 말 개최한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승인 여부는 내년 2~3월 경에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후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치 외교활동을 펼치고, 2021년 유치신청, 2022년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169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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