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지리산 청정 함양농식품이 미국, 캐나다, 대만, 베트남 등에 이어 싱가포르와 태국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무역사절단 10여명을 파견해 신규 바이어 발굴 활동을 벌인 결과 160만 달러(한화 18억 2000여만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함양농식품 1억 달러 달성을 이뤄내고자 정재호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함양농협·마천농협·수동농협·지곡농협·안의농협 등 5개 지역농협이 참여한 무역사절단을 파견, 현지 시장조사와 신규 바이어 발굴 등 수출 개척활동을 펼쳤다.

무역사절단은 6일간의 활동 결과 마천농협은 건나물류, 함양농협은 양파와 밤, 수동농협은 딸기, 지곡농협은 복분자, 안의농협은 사과와 곶감 등 총 160만 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무역사절단이 동남아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입 거래 시스템을 파악하고자 까르푸·로터스·페어플라이스 등 대형마켓과 현지 도매시장을 방문하며 농산물 유통현황을 조사하며 지속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한 결과다.

함양군 무역사절단은 또한, AT·코트라 등 유관주요기관을 방문해 항노화 함양 농식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함양 농식품 수출가능성을 타진하며 상담활동을 벌였다.

한편 정재호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남아의 대규모 유통매장을 통해 우수한 항노화 함양 농특식품을 충분히 홍보하고 수출상담 활동을 벌이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함양 농식품의 특징을 강력 어필해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으로 유망 바이어 발굴과 수출가능품목 발굴에 상당한 성과를 이뤄 조만간 함양 농식품 수출내용 등이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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