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처리 시설



[영주=환경일보]김시기 기자 = 영주시는 깨끗한 축산농장 육성과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꾸준히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축분뇨처리 사업은 축산분뇨 자원화와 친환경농업을 연계해 축산분뇨액비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양돈 농가를 중심으로 액비저장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주시의 최근 3년간 액비저장조 설치사업 지원현황은 2015년 5개소 6,000만원, 2016년 26개소 3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8,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4농가 6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개소당 1천7백만 원(보조금 70%, 자부담 30%)의 사업비로 추진했으나 올해 단가가 2천만 원으로 상향되어 축산농가에서는 기존 FRP재료의 원통형 방식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난 콘크리트 시공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액비저장조 시설은 축산분뇨의 퇴비화를 위해 도입한 사업이지만 축사 주변의 토양 및 수질 오염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어 축산 농가는 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하고 있고 영주시는 농가 신청사업 전량이 지원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초 2018년 농림축산식품사업을 신청 받은 결과 가축분뇨처리 시설 4개 분야에서 25농가 14억 원의 사업비를 신청한 바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액비저장조 지원 사업 이외에도 축산농가의 소득향상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사환경 개선제, 친환경구제제, 가축구충제, 악취저감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화방류시설 설치, 액비생산 시설 등을 지원해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조 축산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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