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 수질검사를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지역 약수터는 2007년에는 32개소(지정 13, 미지정 19)였으나 대구시는 매년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총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수질안전성이 확보되지 못한 약수터는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고, 올해부터는 약수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자, 이용률이 높고 수질안전성이 확보되어 음용이 가능한 지정약수터 4개소(대림생수, 원기사, 평안동산, 동화사)만 집중 관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야외 활동시기를 맞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정약수터 4개소에 대하여 우라늄을 포함한 46개 전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동물들의 분변에서 검출되는 미생물로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하는 여시니아균을 검사항목에 추가하는 등 수질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음용이 부적합하여 쉼터로 변경된 약수터 13개소는 관할구청에서 안내판 및 취수구에 ‘음용금지’ 문구를 부착하고 물바가지를 회수하는 등 음용을 금지하고, 산행 시 손 정도만 씻을 수 있는 세척용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개선 및 감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 홈페이지에 지정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상시 게시하고, 지정된 약수터에 대한 수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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